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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스마일라식 수술 후기, 안약 사용법, 한 달 후 상태, 부작용, 가격 (❗️긴글주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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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스마일라식 수술 후기, 안약 사용법, 한 달 후 상태, 부작용, 가격 (❗️긴글주의)

봄_fay 2024. 3. 1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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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스마일 라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라식이나 라섹을 한 사람은 이전부터 정말 많았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해왔었다. 하지만 나는 겁이 정말 많아 눈 수술을 할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생각이 바뀌었던 것이다.
 결정적으로는 친동생이 스마일 라식을 했고, 경과도 좋았으며, 하나도 안아팠다고 하는게 결정적이었다. 
 
 나는 어릴적부터 시력이 좋지 않아 초등학생 때부터 안경을 착용했고, 고등학생 때부터는 소프트 렌즈를 착용해 왔었다. 거의 10년 정도 매일 렌즈를 착용했었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렌즈를 착용하기 어려워졌다. 눈이 너무 건조하고 아팠다. 6개월 장기착용 렌즈를 사용하다가 일회용 렌즈로 바꿔서 착용했지만 여전히 건조했다. 최근 1년간은 공부를 한다고 거의 안경을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렌즈를 착용하려 하면 여전히 건조하고 불편했다. 😇 이제는 렌즈도 착용하지 못하는 눈이 되었구나~ 싶었다.
 
 여튼 그래서 지금 일을 쉬고 있는 김에 스마일라식을 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심하고는 바로 병원을 알아보고 검안을 갔다. 
 
 

✅ 검안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

 

강남 안과 스마일라식 검안 후기 (+무료 검안), 내가 시력 교정술을 결심한 이유

나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오랜 시간 안경과 렌즈를 착용했고, 이제는 렌즈를 착용하는 것조차 눈이 너무 건조하고 아파서 안경으로 주로 생활을 해왔다. 정말 많은 고민을 하다가 한 달 전,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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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검안은 두 군데 갔고, 그 중 한곳에서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았다.
 지금부터는 스마일라식 수술 후기를 풀어보겠다!!

 

🔖 목차
• 강남 안과 스마일라식 수술 후기 (수술 당일)
스마일라식 수술 다음날, 수술 후 1차 검진
• 스마일라식 5일 후, 2차 검진
  ✅ 스마일라식 수술 후 안약 사용법
• 스마일라식 20일 후, 3차 검진
• 그리고 수술 후 한 달, 스마일라식 부작용이 있나요?

강남 안과 스마일라식 수술 후기 (수술 당일)

수술 전부터 후까지의 과정 요약입니다. 더 자세한 후기는 아래 써볼게요! 💬

약국에서 약 먼저 처방 → 병원 도착 후 결제 먼저→ 안약 설명과 수술 후 주의사항 안내 받음 / 수술 동의서에 서명 / 다음 검진일 미리 예약 (보통 다음날로 예약함) → 수술 전 한 번 더 검안 후 원장님 진료와 수술 중 방법과 주의사항 안내 (이 때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확인은 원장님이 육안으로 확인을 하고, 이상이 보이면 권유를 함. 나는 패스) → 짐 모두 가지고 수술실로 올라감 → 수술 대기실에서 대기 → 수술 (한쪽 눈 하고 다른 한 쪽 눈 함) → 수술 후 다시 한 번 원장님 진료 → 귀가

 
 수술 예약은 바로 전 날 했다. 마음먹었을 때 바로 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수술이 가능했다. 수술 장면을 영상으로 보게 되면 더 무서울 것 같아서 일부러 영상은 찾아보지 않았지만 수술 후기는 많이 찾아보고 갔다. 통증은 없다고 했지만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고 싶었다.
 
 수술 당일 병원으로 바로 가기 전에 약국에서 약을 먼저 구매한 후 병원으로 오면 된다고 해서 약국에서 약을 먼저 구매했다. 💊 약은 안약으로 4개를 처방받았고, 약에 관련된 안내는 병원에서 해줬다. 약값은 약 4만원 정도가 나왔다. 
 병원에 도착하면 수술 전에 결제를 먼저 하는데, 이 때 지인 할인을 받았다. 만약 검안시 지인 정보를 작성하지 않았다면 이 때 지인 정보를 말해줘도 할인이 적용되었다! 지인 할인을 받아 200만원 대 중반으로 결제를 했다. 
 

 
 결제를 하고 잠깐 대기를 한 후에 안약 설명과 수술 후 주의사항을 안내해줬고, 수술 동의서에 서명도 하고, 수술 경과 검사를 위한 바로 다음날 검진도 미리 예약을 했다. 그런데 안약 설명을 할 때는 사실 너무 빨리 말씀하셔서 사실 좀 헷갈리고 머리에 잘 안들어왔다. 다행히 안내 종이가 있어서 수술 전후로 몇번이고 확인을 했었다. 혹시나 수술 후에 안내 종이를 보기 힘들까봐 몇번씩 보기도 했다. 실제로 수술 직후에는 눈이 너무 시려서 종이를 보기 힘들었다...
 
 수술 전 한 번 더 검안을 한다. 검안 시 당일 수술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한 번 더 검안을 할 기회가 없다는 것인데,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서 검사를 한 번 더 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당일 수술 할인이 있을 수도 있지만 눈은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만약 나의 지인이라면 당일 수술을 권장하고 싶지 않다. 
 한 번 더 검안 후에 원장님과 진료를 보는데, 이 때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에 대한 검사도 함께 한다. 원장님이 육안으로 확인을 하고, 이상이 보이면 권유를 한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이상 증상이 보이지 않아서 패스한다고 하셨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유전자 검사로 이 검사가 필수인줄 알았는데, 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도 확인을 하는 곳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자가혈청 안약에 대해서도 궁금했었는데, 당시에는 깜박하고 물어보지 못했다. 동생이 갔던 병원에서는 자가혈청 안약을 했었는데 내가 갔던 병원에서는 딱히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자가혈청 안약이 안구 건조증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본인의 피를 뽑아서 만드는거라 피를 뽑으면 빈혈기가 있는 나는 사실 좀 걱정을 했었다. 다행인지 아닌지 여튼 자가혈청 안약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진료실에서 원장님이 궁금한거 물어보라고 할때 너무 무섭다고 하니 렌즈를 착용할 수 있는 정도면 다 할 수 있는 수술이라고 친절히 안심시켜 주셨다. 🥲 그리고 무서운건 당연한거라고, 하지만 아프지는 않으니 걱정말라고도 하셨다. 지시사항만 잘 따르면 문제없다고. 내가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도 걱정이라고 했더니, 마취약을 넣으면 평소처럼 눈을 깜박이지 않아도 괜찮고, 깜박이고 싶은 생각도 안든다고 하셨다. 그리고 기계가 눈을 고정하기 때문에 눈을 깜박일수도 없다고. 하지만 간혹 너무 세게 깜박이려 하면 고정하는게 풀려서 수술이 중단될 수도 있으니 그 부분만 주의하면 된다고 하셨다. 
 
 수술실은 층이 나눠져 있었다. 수술 후 바로 귀가를 하기 때문에 짐을 모두 챙겨서 수술실로 올라갔다. 수술 가운을 입고 수술 대기실에서 대기를 하는데 가슴이 엄청 두근거렸다. 대기실에 들어오니 갑자기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되었다. 수술 대기를 하는 분이 한 분 더 계셨는데, 그 분이 들어가고 기계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두근두근..😨😨
 앞 환자가 수술을 다 받고 나오는데 부축을 받으며(?) 나오시길래 무서웠다, 정말...
 그렇게 드디어 내 차례가 되고, 수술 자체는 30초면 끝난다고 해서 숫자라도 세야 하나 생각하며 들어갔는데 막상 수술대에 누으니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게다가 수술대는 왜그렇게 차가운지...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제는 피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며 수술 시작을 기다렸다. 시작 전에 눈이 마취됐는지 궁금해서 혹시 마취 된건가요..? 라고 물어봤었는데..ㅎㅎ 아직 마취안약 넣지도 않았을 때였다. 여러분 마취안약은 수술 시작 직전에 넣더라구요.. 난 미리 넣어서 눈이 마취되길 기다려야 하는줄 알았지... 여튼 그래서 혹시 마취가 제대로 안되서 엄청 아프면 어떡하지 등등 별의별 걱정을 다 했다.
 
 한쪽 눈은 가린 채로 수술할 눈이 뭔가에 의해 고정되고, 눈 위로 액체같은게 계속 떨어졌다. 안약이었던 것 같다. 선생님은 눈 위를 슥슥 닦는 듯 했고, 핀셋 같은걸로 뭔가 하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안보여서 뭔지는 모르겠다. 기계가 레이저를 쏠 때는 마취를 해서 그런지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고, 통증도 없었다. 하나도 안아팠다. 의사 선생님은 초록색 점을 계속해서 응시하면 된다고 했고, 초록색 점이 사라져도 그 위치를 계속 응시하고 다른 곳을 보면 안된다고 하셨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에서도 초록 점을 계속 응시하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자꾸 점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 의사 선생님이 아래를 보라고도 했었는데, 아래를 보려고 노력했는데 잘한건지는 모르겠다. 눈에 감각이 없었다. 첫번째 눈을 한 후 두번째 눈도 똑같이 진행되었다. 아프지 않다는 것은 알았지만 뭘 하는지 알고 하니까 더 무서웠다. 여튼 그렇게 두 눈의 수술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사실 수술 후에도 수술의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다. 정말 수술을 할 때는 하나도 안아팠는데, 몇일 동안은 수술을 생각하면 드라마의 슬픈 장면을 볼 때처럼 눈물이 고였다..ㅎㅎ 지금은 좀 괜찮아졌지만 여튼 안아파도 무서웠다..😭
 수술 직후에는 눈이 시리고 부셔서 간호사의 부축을 받으며 밖으로 나갔다.
 
 수술이 끝나고 진료실에서 눈 검사를 한 후 귀가를 하면 되었다. 시야가 약간 뿌연것 같아서 간호사 선생님에게 물어봤는데, 이틀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수술 시간은 넉넉히 잡아 3시간 정도 걸린다고 안내받았는데, 결론적으로는 1시간 반정도 걸렸던 것 같다. 4시에 병원 예약을 했었는데, 5시 반쯤 병원을 나왔었다.
 
 수술 완전 직후에는 괜찮은 듯 했는데, 집가는 길에 눈이 너무 시리고 따가웠다. 눈도 제대로 못뜨고 계속해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집으로 향했다. 함께 병원에 갔던 남자친구 팔에 의지해 걸었다. 스마일라식 이랬는데, 스마일이 아닌것 같았다..ㅠ0ㅠ 그와중에 신기했던건 안경없이 잘 보인다는 것이었다!! 약간 뿌연 시야에 가려진 선명한 글자들.. 😳
 그렇게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바로 안약을 넣었다. (안약을 넣으려고 설명서를 다시 읽으려는데 하나도 안보여서 읽어달라고 했었다.) 오후 4시 수술을 예약한게 오후에 수술 받고 잠을 자버리려고 그랬던 건데 막상 다녀오니 잠 잘 시간도 아니고, 저녁도 먹어야 하는 애매한 시간이 되어버렸다~ 눈은 계속 따갑고 시려워서 잠도 안왔다. 형광등에도 눈이 부셨다. 수술 후에도 별로 안아프고 괜찮았다던 후기도 봤었는데, 그게 나는 아니었나 보다.
 그래도 통증은 4시간 정도 지나니 괜찮아졌다. 이게 진정 스마일라식 이라는 거구낫!!
 수술에 긴장을 했는지, 긴장이 풀이면서 밤에는 꿀잠을 잤다. 약 3일 정도는 자는 동안 눈을 건드릴 수 있으니 눈을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안대를 착용하고서! (안대는 병원에서 주는데 3일 동안은 잘 때 착용을 하라고 한다. 고무줄로 된 플라스틱 안대라 약간 불편하긴 한데 익숙해지니 뭔가 마음의 안정이 되어서 일주일 정도는 더 착용했었다.)


스마일라식 수술 다음날, 수술 후 1차 검진

 다음 날 일어나니 너무 신기하게도 눈이 괜찮아졌다. 눈 위쪽에 붉은 점처럼 상처가 난게 보였고, 약간 따끔한 느낌 정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완전 괜찮았다. 이래서 스마일라식 이었구나!! 다음날 출근도 해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출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상태였다.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속이 약간 안좋았다. 수술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게다가 너무 잘보였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안경을 찾지 않아도 방 안이 선명했고, 침대 맞은 편 온도계의 숫자가 너무 잘보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그 숫자가!
 일부러 전자기기를 보지 않으려고 안약을 넣고 잠을 더 자는 것을 택했다. 누워 있을 때는 혹시몰라서 잠을 자지 않더라도 안대를 착용했다. 집에 고양이도 있어서 안전한 방향을 선택했다.
 
 수술 당일과 다음날은 전자기기를 보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사실 너무 괜찮아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보는데 무리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눈에 안좋을 것 같아서 최대한 지양했다. 수술 후 3일째 되던 날부터는 너무 심심해서 쉬엄쉬엄 아이패드로 영상을 가끔 보긴 했었는데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자제하려고 했다.
 
 검진 예약을 한 시간에 맞춰 병원에 방문했다. 병원으로 가는 강남 한복판의 길거리가 안경과 렌즈 없이도 너무 잘보여서 신기했다. 새로운 세상인 것만 같았다. 이 날이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평소보다 더 많은 것 같았다.
  👁️ 병원에서 눈 검사와 함께 시력 검사를 했는데, 1.0 / 1.2가 나왔다. 수술해주신 원장님은 당시 대기가 너무 많아서 다른 원장님께 진료를 봤고, 눈이 수술 후라 약간 부어있기는 하지만 괜찮은 상태라고 하셨다. 
 가볍게 진료를 보고, 다음 검진 날짜를 예약하고 귀가를 했다. 보통 수술 다음날 1차 검진을 하고, 수술 일주일 후 2차 검진, 그리고 1달 후, 3달 후, 6개월 후... 이렇게 수술 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한다고 한다. 검진 비용은 따로 없었고, 혹시 문제가 생기면 바로 오라고도 하셨다. 
 
 수술 후 눈이 건조할 수 있다고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건조하지는 않았다. 이전부터 안구건조증이 있었던 터라 잘 느끼지 못한 것일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건조함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하더니, 그 후 노트북을 사용할 일이 많아서 노트북을 계속 보고 있었더니 눈이 점점 더 건조해지기 시작했다.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라고 해서, 건조한 느낌이 들때마다 인공눈물을 넣어주었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요즘도 눈이 정말 너무 건조하다. 
 


스마일라식 5일 후, 2차 검진

 곧 설 연휴였고, 연휴 때 본가에 내려가 있을 예정이라 2차 검진을 조금 일찍 받았다. 보통은 일주일 후에 받는다고 한다.
 지난 번 검진 때는 수술한 원장님이 바쁘셔서 다른 원장님이 검사를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수술한 원장님께서 진료를 보셨다. 눈이 깨끗하게 잘 회복되고 있다고 하셨고, 처방받은 항생제는 수술 후 2주, 소염제는 수술 후 3주까지만 넣으라고 다시 말씀해주셨다. 
 
 진료가 끝날 즈음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보셔서 노트북 볼 때 이전과 조금 다른 것 같다고 했었다. 실제로 수술 전과는 뭔가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었기 때문이다. 약간 두 눈의 초점이 다른 느낌이랄까... 뭐라고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여쭤봤는데, 한 달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하셨다. 눈이 당시 익숙치 않아서 그랬던 건지, 여튼 지금은 완전히 괜찮아졌다. 
 눈이 건조한 것도 한 달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하셨다. 점점 괜찮아질 거라고. 그런데 눈이 건조한건 아직도 계속 건조하다. 이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 
 
 당시에는 궁금한거 없냐는 말에 회복도 잘 되고 있고, 눈도 너무 잘보여서 딱히 떠오르지 않았었는데 이 때 물어봤었어야 했다... 항생제나 소염제를 다 사용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눈이 너무 건조해서 아이마스크를 하고 싶은데 언제부터 해도 되는지!!! 
 ➡︎ 나중에 병원갔을 때 물어봤는데, 아이마스크는 한 달 후부터 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안약 소진시는 아래 참고... 관련 스토리가 길어서 따로 정리해 보았다..!
 
 여튼 그렇게 이 날도 한 달 후 검진을 예약하고 귀가하였다~!


✅ 스마일라식 수술 후 안약 사용법

항생제, 소염제, 리포직 점안겔, 일회용 인공눈물

 
 병원에서 처방해준 안약은 3가지가 있었는데, 항생제와 소염제, 인공눈물의 겔 버전 리포직을 받았다. 인공눈물은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 이전에 처방을 받아둔 것이 많이 남아 있어서 따로 처방받지는 않았다. 필요하다면 꼭 미리 처방을 받아야 한다. 수술 후 3개월 동안은 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나중에 구매하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항생제와 소염제는 하루에 4번 한 방울씩 넣는다. 순서는 상관없지만 하나를 넣고 5분 간격을 두고 다른 안약을 넣는다. 최초 처방을 받을 때 항생제는 2주 동안 사용할 1통, 소염제는 한 달 동안 사용할 2통을 받는다. 
 자기 전에는 안연고인 리포직을 눈 밑에 살짝 점안하면 되고, 이는 인공눈물을 점안액처럼 만든 것으로 건조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한다. 아침에 눈이 뻑뻑해지는 걸 완화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했다. 1~2 달 정도 사용하면 되는데, 건조증이 없다면 중단해도 된다. 하지만 개봉 후 사용 기한은 한 달이기 때문에 1달 후에도 더 필요하다면 다시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내가 수술한 병원에서는 검진을 받으러 갈때 원장님이 눈을 봐주신 후에 항생제와 소염제 사용 기한을 다시 한번 알려주기도 하셨다. 기본적으로는 안내받은 대로 하고, 검진 시는 의사선생님 말씀 들으면 될듯! 2차 검진시 소염제를 3주까지만 넣으라고 하셨었다.
 
 참고로 항생제와 소염제는 처방약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하고, 리포직은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나는 계속 건조함이 있어서 리포직 점안겔을 한 번 더 구매해서 사용중인데, 약국에서 💵 6,000원에 구매했었다. 후에 처방받은 소염제는 💵 9,500원 이었다.
 

 만약 항생제나 소염제를 권장 기간이 끝나지 않았는데 다 써버렸다면?

 나의 이야기이다... 설 연휴라 본가에 내려가 있었는데, 항생제와 소염제 모두 기간을 다 넣지 못하고 소진되어 버렸다. 아니, 왜 안약이 다 소진되는 것이여.. 아마 안약을 넣을 때 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지 애매하거나 잘못 넣어서 다시 넣는다고 빨리 써버린 듯 했다.
 
 당시 나는 2주 사용할 항생제를 10일만에 다써버렸고, 소염제는 2주 반정도 넣었는데 다 써버렸다. 
 설 연휴라 병원에 바로 물어보지는 못하고, 연휴가 지나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항생제는 1통 다 쓰면 중단해도 된다고 했는데, 소염제는 다 쓰면 중단하지 말고 처방받아 마저 넣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앞서 말했듯이 소염제는 처방약이라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근처 안과에서 처방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진료비가 꽤 나온다고 했다. 찾아보니 많으면 3만원 정도 나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찾지 못했고, 병원 바이 병원인것 같았다. 닥터나우 같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도 찾아봤지만, 어떻게 해야 하나 잘 모르겠어서 어쩔 수 없이 조금 일찍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어차피 조만간 다시 올라갈 생각이었기도 했고. 
 여튼 그렇게 다음날 다시 병원에 가 소염제를 처방 받는 겸 3차 검진도 받았다. 하루 정도 소염제를 못넣었는데, 혹시 눈에 안좋을까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


스마일라식 20일 후, 3차 검진

 보통 수술 한 달 후, 3차 검진을 한다고 했는데 소염제가 떨어지는 바람에 조금 일찍 병원에 왔다. 소염제를 처방받는 김에 진료까지 보기 위해 예약 날짜를 앞당겼고, 안과에 도착해서 진료도 보고 소염제도 다시 처방을 받았다. 수술을 했던 병원이라 약 처방과 검사에 대한 진료비는 받지 않았다. 하지만 소염제 하나에 9,500원 이라니.
 
👁️ 진료실에 들어가기 전에 시력검사도 했는데, 이번에는 1.0 / 0.9로 떨어졌다. 😭
아닛, 떨어지지 말라구.. 여전히 잘 보였지만 더는 시력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3개월 후 진료 예약을 잡고 귀가를 했다. 

결국 한 번 더 처방받은 소염제...


그리고 수술 후 한 달, 스마일라식 부작용이 있나요?

 사실 아직까지 너무 좋고 편하다. 세상이 정말 밝고, 선명하다. 안경으로 인해 불편했던 모든 부분들이 커버가 되니 정말 너무 편하다. 수술 후 단점보다 장점이 너무 많다. 어떻게든 이 시력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아직까지도 눈이 너무 건조하다는 것이다. 안구건조증이 정말 심한데, 렌즈를 하루종일 착용하고 있는 것처럼 건조하고 뻑뻑하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히터를 튼 가게를 가면 눈이 가장 먼저 눈치를 챈다. 렌즈를 낄 때와 비슷했다.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줘도 건조했고, 게다가 노트북을 거의 하루종일 보고 있어야만 해서 그런지 이 건조함이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건조함이 사라지지 않아서 안연고도 한 달을 다 쓰고, 두번째 구매해서 사용중인데도 나아지는걸 전혀 모르겠다.
 

일회용 인공눈물....

 
 하지만 건조증에 대한 불편함은 안경과 렌즈를 착용해야만 하는 불편함과 비교한다면 훨씬 낫다. 전자기기를 좀 덜 보고, 의식적으로 눈도 깜박이고, 인공눈물도 수시로 넣어주고, 안연고도 꾸준히 넣어주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괜찮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스마일라식 부작용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부작용은 있다. 안구건조증이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일 수도 있겠지만 이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수술 전 스마일라식 부작용과 수술을 후회하는 사람들의 후기도 많이 읽어봤다. 눈은 신체의 모든 부위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부분이기 때문에 한 번 잘못되면 삶에 대한 의지도 잃어버릴 만큼 힘든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나도 라식 전, 이런저런 상상과 걱정을 하며 제발 잘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혹여 잘못되더라도 선택한 나의 몫이라고 생각을 하고서야 수술을 결심했었다. 나는 이런 부분에서는 걱정이 정말 많은 편이라 누가 보면 아니, 쟤 오버하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눈은 너무 소중하니까 이 정도 오버는 해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수술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오버해서 고민해보길 바란다. 
 
 여튼 나는 정말 만족하고 있고, 다음 번 후기에서도 여전히 만족하고 있다는 글을 쓰고 싶다, 정말로.


💬 
생각보다 글이 엄청 길어졌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면서 수술을 어디에서 할지 결심했어요.
혹시나 제 글도 고민하는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세히 작성해 보았습니다.
제가 기록하는걸 좋아해서 매일 일기처럼 당시 상황을 적어뒀어요.
그만큼 생생하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부분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 검안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

 

 

강남 안과 스마일라식 검안 후기 (+무료 검안), 내가 시력 교정술을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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